아, 돌겠네.
요즘 피곤해 미치겠다.
어제 점수가 나왔는데 완전 개판쳐서
공부를 해야만 하는데,
시간이 없는데,
너무 피곤해서 자꾸 자게된다.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 나.
by Angie | 2005/10/26 00:19 | 오늘은.. | 트랙백 | 덧글(2)
왕십리 곱창 잡수심.
왕십리에 갔다왔다.
나는 전에 갔던 또와곱창으로 가기를 고집했건만
크기에 속아 중앙 곱창으로 가버렸다[주시하라, "중앙 곱창"이다.]
제일 크고 뭔가 삐까뻔쩍해서 갔더니
종업원은 불친절해서 말을 툭툭 던지고 손님을 귀찮아 하고,
곱창도 또와곱창보다 그닥 맛이 없었다.
게다가 정말 화가 났던 건
난 소곱창이 먹고 싶었는데 그 여자[종업원]가 오늘 소곱창이 안좋다고 먹지 말라 그러고
야채곱창도 야채가 안좋다고 안된댔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곧이 곧대로 믿고 돼지 곱창만 시켰는데
나중에 나갈 때 보니 다른 사람들은 다 먹고 있더라.
결론은, 손이 많이 가는 소곱창이나 야채곱창은 내오기 귀찮았단 얘기.
아아아악 제길.
누구든 왕십리로 곱창을 먹으러 갈 일이 있다면
중앙은 가지 마라-_-
Cuz it sucks-_-

암튼 뭐, 배는 불렀다-_-
(그리고 솔직히 쬐끔 맛도 있었다)
by Angie | 2005/10/23 20:26 | 오늘은.. | 트랙백 | 덧글(0)
Mr.Rich's H/W
오늘은 사랑스런 Richardson선생님의 숙제를 하는 날.
매우 귀찮고, 이런 바쁜 시점에서까지 꿋꿋이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조금 밉기도 하다만,
뭐, 괜찮지 않을까나.
적어도 좋아하는 수업이니 말이야.
하지만, 시작을 못하겠다구!
첫 문장만 나오면 금방 주루룩 써버릴텐데.
ハァ...めんどうくさいね...
by Angie | 2005/10/23 14:42 | 오늘은.. | 트랙백 | 덧글(0)
[Gackt] w/ 담배

Gackt: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가수.
담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이 둘의 만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음, 그리고 약간의 잡설:
by Angie | 2005/10/23 14:30 | 숯이 될 때까지 | 트랙백 | 덧글(2)
결벽증 -제 1화.
결벽증 -제 1화.



승현은 속이 뒤틀렸다.
아까부터 더듬거리며 웃기지도 않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있는 조그만 계집애의 상기된 얼굴이 역겹다.
“ㅡ니까, 저어.. 나랑 사..”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말하지 않는게 피차 간에 좋을 것 같다. ..미안.”
그녀가 문장을 채 완성하기도 전에 자신의 말만 내뱉고 등을 돌린다. 콘크리트 바닥 위로 무겁게 울리는 발소리 뒤로 여자의 흐느낌이 들려오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이걸로 이번 알바도 끝인가, 하고 뇌까리며 창고로 향할 뿐이다. 곧 교대시간이건만 그는 익숙한 자세로 창고 깊숙한 곳에 앉아 긴 손가락 사이에 블랙스톤 체리를 한 대 끼워들고 불을 붙인다. 담배 끝에 파르스름한 연기가 아스라이 피어오른다. 볼우물이 패일 정도로 연기를 깊숙이 빨아들이자 특유의 중독성 강한 무거움이 폐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담배 연기가 몸 속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안타까운 듯 천천히, 길게 내뿜자 뿌옇게 눈 앞을 가리는 삭막함. 그런 니코틴과 타르를 동반한 몇 차례의 호흡에 승현의 뒤틀림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후우...”
마지막 한모금에 이내 회색빛 재를 떨구며 경계선까지 타버리는 담배를 잠시 바라보다 천천히 눌러끈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그는 이윽고, 마음을 굳힌 듯 유니폼을 갈아입고 지배인에게로 향한다.

「똑똑」
노크를 하고 문을 연다. 항상 신기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지배인실이 오늘따라 더욱 삭막해 보이는 건 기분탓, 혹은 지배인에의 미안함에서 오는 중압감 때문. 그리고 그 삭막함이 승현의 긴장감과 미안함을 배가시킨다. 천근의 쇳덩이를 발목에 단 죄수의 심정으로 지배인의 책상 앞에 다가섰건만 책상 위 한가득 쌓여있는 서류에 파묻힌 지배인은 그를 쳐다볼 생각도 않는다. 마음이 죄어드는 압박감에 승현이 먼저 입을 연다.

“지배인님.”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승현을 무심히 쳐다본다.
“뭔가?”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오늘부로 그만두고 싶습니다.”
지배인의 미간이 살짝 좁아든다. 좀처럼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인데, 하고 승현은 내심 놀란다.
“이유가 뭐지?”
“죄송합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다른 직원을 구할 때까지만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데.”
“힘들 것 같습니다.”
잠깐의 정적. 온통 자로 잰 듯 정리된 지배인실 안에서 둘 사이에 승현의 목을 조이는 긴장감이 흐른다. 굳은 얼굴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지배인이 마침내 입을 연다.
“..알았다. 그럼 잘 지내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나오는 승현의 표정이 어둡다. 시급도 괜찮고 다른 알바생들과 마음도 잘 맞았던지라 이런 전개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기에 그 계집의 고백이 점점 더 원망스러워진다. 혹자는 그런 것쯤이야 뭐 어떠냐 하겠지만, 애정이 얽힌 그런 식의 불편함은 승현에게 있어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또다시 속이 뒤틀린다. 승현은 한껏 일그러진 얼굴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Chocolat[∫okola]를 나선다.

*********************************


「쾅」
시끄러운 문소리에 남자는 책을 읽던 눈을 들어 현관을 바라본다. 엉망으로 술에 취한 승현이 서 있다.
“..또냐.”
책을 덮고 소파 옆에 위치한 테이블에 살짝 올려놓고 안경도 벗어 책 위에 놓아둔다.
“...먀나다. 그래도 이런 때~ 차자갈 사라믄! 이성준이! 그래, 너 하나바께 엄는거 어쩌냐, 앙?헤헤”
벌겋게 물든,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헤벌쭉 웃으며 말한다. 성준은 작게, 휴우, 하고 한숨을 내뱉고는 승현을 부축해 자신의 오피스텔 안으로 들인다. 술기운에 힘없이 늘어진 승현의 무게가 어깨 위에 무겁게 내려 앉자 얼굴이 구겨진다.
“씨발놈아, 살 빼.”
“....미안.. 그언데.. 나 요즘 샬바져써..”
“어우, 술냄새. 완전히 술에 쩔었구나. 개새끼, 그러게 이기지도 못할 술은 왜 처마시냐? 그것도 한 번 마시면 말술로 처마시지? 미친 새끼.”
“..먀나다, 먀네.....”
말소리가 점점 모기만하게 작아지는 것을 들으며 손님용 침대로 승현을 질질 끌고 간다. 혼자서 궁시렁거리던 성준은 침대에 다다르자 승현을 짐짝 내려놓듯 내동댕이 친다. 반쯤 침대에 걸쳐있는 승현을 내버려둔 채 방을 나서려던 성준은 또 다시 한숨을 휴우, 하고 내쉬고는 되돌아가 그의 친구를 제대로 눕혀주고 이불까지 덮어준다.
“이번에도냐, 병신같은 놈.”
작게 중얼거리고는 불을 끄고, 어두운 방의 문을 살며시 닫는다. 왠지 모를 짜증에 말보로를 한대 꺼내든다. 가볍게 입에 물고는 라이터 불을 가까이 하고 빨아들인다. 빨갛게 타들어가는 담배 끝에서 피어오르는 연보랏빛 연기에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동으로 더욱 착잡한 심정이 된다. 소파에 깊숙이 앉아 아까 읽던 책을 다시 펴들지만 글자들은 눈 앞에서 어지럽게 날아다닐 뿐. 승현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술에 쩔어 성준의 집으로 오는 날은 항상 이런 식이다. 승현은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못이겨 기절하듯 자고, 성준은 안절부절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슬그머니 부아가 치민 성준은 승현이 자고 있을 방의 문을 노려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쾅」
by Angie | 2005/10/23 12:10 | 끄적여보기 | 트랙백 | 덧글(0)
결벽증 -PROLOGUE.
결벽증 -PROLOGUE.



“죽어! 죽어!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라고!!”

어머니의 모진 매질에 아이의 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십 수개의 핏길을 만들어 낸다. 아이는 그저 몸을 한껏 웅크리고 다시 날아올 매질을 기다리고만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맞은 횟수를 세며 아픔을 참아왔지만, 백 대가 넘어간 후로는 그것도 헷갈려 버려서 포기하고는 조용히 맞고만 있는 것이다. 찢어진 옷이 피 때문에 상처에 달라붙어 있는 것이 따갑고 쓰리지만 손댈 수 없다는 것도 알고있다. 잘못하면 피부가 또다시 찢어질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매질은 계속된다.

여자는 아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터질 때까지 때리고는 쓰러져 흐느낀다.

“너만 없었으면.. 너만 없었으면 그 남자가 날 버리진 않았을 텐데!! 너만 없었으면!”

이쯤 되면 일어나도 괜찮다. 엄마가 울기 시작했다는 것은 일이 대충은 마무리 되었다는 신호. 더 이상 맞을 일은 없다.

아이는 조용히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가 서랍에서 깨끗한 옷을 꺼내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가누기도 힘든 몸을 추슬러 욕조에 들어가서는 찬 물을 끼얹으며 조금씩 옷을 떼어낸다. 쓰리고 따갑지만 울어봐야 도와줄 사람은 없다. 이를 악물고 조심스레 피에 물든 천을 몸에서 분리해 낼 뿐이다.

역시 가장 아팠던 건 가는 회초리였다. 가는데다 잘 휘어져서 그것이 팔에 닿아 감겨 올 때는 이대로 팔이 잘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옷을 다 떼어낸 후에는 수건으로 조심스레 몸을 닦고 속옷을 입는다. 그리고 선반에서 소독약과 연고를 꺼내 뚜껑을 덮은 변기 위에 앉는다. 자신의 손이 닿기 쉬운 곳부터 소독을 하고 약을 펴 바르면서 화끈거리는 피부를 달랜다. 다행히 이번에는 생각보다 상처가 깊지 않은지 통증도 금방 가라앉고 지혈도 쉬웠다. 어느 정도 아픔이 가시자 아이는 옷을 입는다. 최대한 가벼운 옷으로 골랐지만 천이 상처에 닿았을 때 따갑기는 매 한가지. 얼굴을 찡그리며 화장실 문 손잡이를 돌렸다.

아수라장.

단 한마디로 온 집안 꼴을 설명할 수 있었다. 거의 모든 물건이 깨진 채 어지럽게 널려있고 그 밑바닥에는 몇방울인가의 피가 떨어져 있다. 자신의 것이 분명한 검붉은 자국을 얼마 간 바라보던 아이는 곧 집 안 공기가 여느 때와는 다름을 감지한다. 평소 같으면 잔뜩 푸념을 하며 한 칸짜리 소파에 반쯤 실신 상태로 늘어져 있어야할 엄마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엄마...?”

대답이 없다.

“..엄마?”

없다.

「벌컥」

문을 열고, 아이는 정신 없이 달려 지긋지긋한 집에서 영원히 탈출한다.
by Angie | 2005/10/23 11:44 | 끄적여보기 | 트랙백 | 덧글(0)
여기는 소설란 입니다.
보잘것 없는 솜씨지만
이따금씩 생각나면 쓰는 소설, 이라든지 팬픽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혹시라도 퍼가실 때는 꼭 흔적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by Angie | 2005/10/22 23:46 | 끄적여보기 | 덧글(0)
여기는 간단하게 일기를 적는 공간입니다.
이 곳에는 간단하게 하루 일과를 적어 볼 생각입니다.

기분 좋았던 일, 기분 나빴던 일, 특이했던 일, 재미 없었던 일 등
무슨 일이든 하루 한 줄은 올릴 생각으로 열어봤습니다.
초등학교 이래로 일기, 라는 것을 제대로 써본 일이 없는 저로서는 상당히 큰 모험입니다만,
끈기를 갖고 열심히 써볼 생각입니다.
지켜봐주세요^-^
by Angie | 2005/10/22 23:04 | 오늘은.. | 트랙백 | 덧글(2)
여기는 버닝 공간.
기본적으로 버닝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Gackt나 L'Arc~en~Ciel, 또는 나카시마 미카 등의 J-Pop가수를 비롯,
연예인과 가수, 만화 등에 대한 열정을 풀어보는 곳이랄까.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by Angie | 2005/10/22 23:02 | 숯이 될 때까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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